달러 수익과 원화 수익을 별도 질문으로 보기
미국주식이 달러로 10% 올랐다는 말은 미국 시장 안에서의 성과입니다. 한국 투자자의 실제 자산은 원화로 환산되므로 같은 기간 원·달러 환율이 움직이면 원화 수익률은 달라집니다.
먼저 종목의 거래통화, 계좌 현금통화, 내가 성과를 보는 기준통화를 확정합니다. 미국주식이라도 원화 주문 서비스, 달러 예수금, 원화 환산 화면이 섞이면 하나의 숫자만으로 원인을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주가 성과를 현지통화로 먼저 계산하기
주가가 만든 수익은 달러 기준 월초·월말 평가액과 배당을 사용해 계산합니다. 이 단계에서는 원·달러 환율을 고정해 두고 종목 자체가 얼마나 기여했는지 봅니다.
중간 매수·매도와 배당이 있다면 거래 날짜별 수량을 반영해야 합니다. 월말 보유수량 전체에 월간 주가 등락률을 곱하면 월말에 새로 산 물량까지 한 달 내내 보유한 것으로 계산할 수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 수익률의 방향을 고정하기
한국 투자자 기준 환율은 보통 1달러당 원화(KRW/USD)로 둡니다. 월말 환율을 월초 환율로 나눈 뒤 1을 빼면 달러의 원화 대비 수익률이 됩니다. 환율이 1,350원에서 1,400원으로 오르면 달러 강세가 해외자산 원화가치에 플러스입니다.
USD/KRW처럼 표기 순서를 뒤집어 쓰는 서비스가 있으므로 원장에는 숫자만 저장하지 말고 통화쌍과 방향을 함께 남깁니다. 주가 평가 시각과 환율 기준 시각도 맞춰야 시차에 따른 가짜 차이를 줄일 수 있습니다.
주가와 환율은 더하지 말고 곱하기
원화 수익률은 (1+달러 기준 주가수익률)×(1+달러의 원화 대비 환율수익률)−1입니다. 주가가 10% 오르고 환율도 5% 올랐다면 원화 수익률은 15%가 아니라 15.5%입니다.
0.5%포인트는 주가와 환율이 동시에 변한 상호작용입니다. 화면에서는 주가 10%, 환율 5%, 상호작용 0.5%, 원화 총수익 15.5%로 나누면 전체가 정확히 맞습니다.
수익률 기여와 원 단위 환차손익을 구분하기
환율 수익률은 비율이고 환차손익은 금액입니다. 원 단위 영향은 실제 월말 원화 평가액과 월초 환율을 고정해 계산한 가상 월말 평가액의 차이로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중간에 매수·매도·배당이 있었다면 날짜별 달러 노출액을 사용해야 합니다. 월말 평가액 전체에 월초 대비 환율 변화를 한 번 곱하면, 늦게 매수한 금액의 환율 노출을 과장할 수 있습니다.
계산 예시: 주가는 내렸는데 원화로는 번 경우
미국주식이 달러로 1,000만 원 상당에서 3% 하락했다고 가정합니다. 같은 기간 달러가 원화 대비 7% 강해지면 원화 수익률은 0.97×1.07−1=3.79%입니다.
이를 단순히 −3%+7%=4%라고 하면 0.21%포인트 차이가 납니다. 상호작용이 −0.21%이므로 주가 −3%, 환율 +7%, 상호작용 −0.21%를 합친 3.79%가 원화 기준 결과입니다.
성과 환율과 세금 환율을 섞지 않기
투자성과를 설명하는 환율, 해외주식 양도소득을 원화로 계산하는 세법상 환율, 실제 환전으로 확정된 환차익은 목적이 다릅니다. 성과 화면의 환차손익을 그대로 양도소득세 예상액으로 사용하면 안 됩니다.
환헤지 ETF라면 현물환 영향 외에 선물환 손익, 금리차, 비용과 추적오차가 추가됩니다. “환헤지니까 환율 영향 0”으로 처리하지 말고 주가, 현물환, 헤지 결과, 비용을 나눠야 합니다.
Portle에서 보여줄 항목과 방법론
거래통화와 기준통화, 월초·월말 환율, 현지통화 수익률, 환율 수익률, 상호작용, 원화 총수익률, 통화별 원 단위 기여도를 보여줘야 합니다. 환율 누락·오래된 시세·평가 시각 불일치도 함께 경고해야 합니다.
방법론 참고자료는 MSCI Global Currency Indices(msci.com/documents/10199/0b995d45-15ef-4570-9aa0-ef28baa89083)와 MSCI Global Fund Reconciliation Methodology의 currency impact 절입니다. Portle은 원장을 기준으로 주가가 만든 손익과 환율이 만든 손익을 매 기간 분리해 보여줍니다.
